창원특례시가 17일 민원담당자를 보호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이민원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창원중부경찰서와 협력해 실제 사례를 반영한 가상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시청 민원실에서 이뤄졌으며 현장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비상벨 활용, 경찰 출동 요청, 민원인 진정 유도 및 피해 방지, 역할 분담에 따른 비상대응팀 가동 등 4단계의 실전 훈련이 펼쳐졌다. 공무원들은 폭언·폭행 상황에서 자신과 시민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단계별로 체험했다.
창원시는 이번 훈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6월 한 달간 추가 훈련을 계획했다. 시청 민원실뿐만 아니라 5개 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61개소에서 같은 취지의 모의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역의 민원 담당자들이 특이민원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지숙 창원시 시민소통담당관은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함께 선제적 예방 대책을 추진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공기관 민원 현장에서 비합리적 요구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한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공무원 보호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정기적인 안전훈련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 입장에서는 예측 가능한 민원 처리 절차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복합적 목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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