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참진주가족자원봉사단 13개 가족 53명이 13일 진주시 금곡면의 매실 농가에서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이날 봉사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직접 돕고, 가족 단위의 체험형 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진주가족자원봉사단 13개 가족 53명이 13일 진주시 금곡면의 매실 농가에서 수확 일손을 도왔다. (진주시 제공)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참가 가족들은 매실 수확 작업에 땀을 흘렸다. 어린 자녀부터 부모까지 함께 나와 매실을 따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농업인의 노고를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농촌 현장에서 일하며 협력하는 모습 속에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생활을 배웠고, 생명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

이번 봉사의 의미는 단순한 일손 돕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수확한 매실의 일부를 직접 담가 매실청을 만들었고, 이를 진주시복지원에 전달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제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생각 속에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참가 가족 중 한 명은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농가를 도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직접 담근 매실청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이 실제로 농작업을 경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봉사정신을 자연스레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진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농촌 현장의 인력 부족에 가족봉사단의 참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고령화된 농촌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봉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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