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서 지역 청소년 40여 명이 7월 26일 밀양의 대형 수영장 펜션에서 하루 동안 교류 프로그램을 펼치며 ‘처음 만난 친구’의 벽을 허물었다. 행사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도담다담(양산시청소년회관)과 아웅다웅(웅상청소년문화의집)이 처음으로 손잡은 연합 활동으로, 물놀이와 팀빌딩을 결합해 사회성·공동체 의식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고, 지역 간 청소년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청소년들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긴장을 푼 뒤 팀별 미션 레이스·협력 수구 등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고, 활동마다 상호 소통·협력 지표를 체크해 성취감을 높였다.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난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참가자의 소감이 현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생활·학습·체험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라며 이번 연합 프로그램이 “지역 간 교류 모델”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양산시는 2025년까지 관내 방과후아카데미를 3곳으로 확대하고, 분기별 연합 활동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교류 프로그램이 동·서 양산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진학·취업·진로 멘토링으로 이어질 기반”이라고 했다.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도 ‘타 학교·타 지역 교류 경험이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이라는 통계가 확인됐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65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개정 업무매뉴얼은 ‘지역 맞춤형 융합 활동’ 조항을 신설해 기관 간 연합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12월 결과보고회에서 “연합·캠프형 프로그램 우수 사례가 청소년 주도성·참여 만족도를 동반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가을학기에 진로 멘토링·미디어 리터러시 특강, 겨울방학엔 1박2일 창원·거제 해양안전체험센터 연합 캠프를 예고했다. 한편, 방과후아카데미 운영기관은 9월부터 돌봄 공백 가정을 추가 모집하며, 신청 안내는 시 홈페이지와 학교 공지를 통해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