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성고등학교가 지난 8월 11일 저녁 교정에서 '2027학년도 수능 고득점 기원 음악회(D-100)'를 개최했다. 수능을 100일 앞두고 오랜 시간 꿈을 향해 달려온 고3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해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음악회에는 해송필 학생오케스트라, 어울림 국악반, 해송필 밴드반 등 18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여름방학부터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하며 고3 선배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음악으로 담았다.
공연은 해송필 오케스트라의 콜드플레이 'Viva La Vida'로 시작됐다. 이어 어울림 국악반이 타악 합주 '合할合'으로 우리 가락의 역동성을 선보였으며, 2학년 이시은 학생의 'Csárdás' 바이올린 독주가 열기를 높였다. 해송필 밴드반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연주해 한여름 밤 교정을 활기차게 물들였고, 후반부에는 해송필 오케스트라가 '이웃집 토토로 OST'와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연주하며 수험생들에게 힘찬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가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울려 퍼지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하나되는 가운데 공연의 막을 내렸다.
특히 포항동성고 학부모회는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학업에 힘쓰고 있는 고3 학생들과 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모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따뜻한 응원의 마음이 담긴 음료는 공연 준비 학생들과 수험생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연주회를 준비하고 지휘한 오현지 음악 교사는 "학생들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연습했으며,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되는 모습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오늘의 연주가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힘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지켜본 3학년 강민주 학생은 "후배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공연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만들어 주신 음료와 따뜻한 응원까지 받아 감사했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미희 교장은 "오늘 교정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음악에는 수험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진심과 교사,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남은 100일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항동성고 해송필 학생오케스트라는 2013년 교육부 주관 학생오케스트라 운영교로 선정된 이후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학교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은 1인 1악기 교육과 합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과 함께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