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8월 12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삼척시민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7년 K4리그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시장, 시의회 의장, 시체육회·축구협회 관계자, 지역 사회단체장과 체육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단의 필요성과 목표, 2027년 K4리그 참가를 위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삼척시는 11월까지 법인 설립과 K4리그 신규 구단 참가 신청을 완료한 뒤 대한축구협회 최종 승인을 받아 2027년 1월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K4리그 참가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크다. 먼저 K4리그 참가팀은 U-12, U-15, U-18 유소년팀 중 최소 1팀 이상을 의무로 운영해야 한다. 이는 정경호 강원FC 감독, 김현석 울산HD 감독 등 우수 축구인을 배출한 삼척시의 유소년 축구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꿈나무 육성에 큰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갈 곳을 잃은 지역 출신 축구 유망주들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하다. 연간 약 15경기의 홈경기 개최 시 원정팀 선수단, 스태프, 서포터즈, 심판진, 관람객 등이 방문하면서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를 낳는다. 또한 정규리그 구단 도시로서의 인프라 신뢰도 제고와 겨울철 비수기 전국 대학·중고교 축구팀의 전지훈련 유치 확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세미프로 구단이 영서 및 영동 북부(춘천, 평창, 강릉)에 집중된 상황에서, 삼척시의 창단은 동해, 태백, 정선 등 인접 지자체를 포괄하는 영동 남부권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민축구단의 운영 구조는 효율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연봉 선수 7명, 나머지 선수는 수당 선수로 운영되며, 사무국과 유소년팀 육성 예산으로 편성된다. 사회복무요원 선수 등록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창단추진위 관계자는 "시민축구단 창단은 단순한 구단 설립을 넘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 문화 복지를 누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응원하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의 긍정적 인식을 확고히 심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K4리그는 전국 자치단체 연고의 13개 구단이 참가해 연간 30경기 이상을 치르며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