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막기 위해 고흥군이 저수지 관리와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월 4일 공영민 군수가 포두 해창만 간척지를 방문해 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저수지 관리 체계를 살폈다.

현재 군내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로 평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는 가뭄 대응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고흥군은 이 같은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의 담수 용량 관리와 수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한 기상예보에 따른 양수장의 탄력적 운영, 시설물 관리원 상시 대기, 민관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긴급 대응 체계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 대응과 함께 중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물 부족 상황에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별 맞춤 조치를 펴고 있으며, 각 읍·면사무소에 배치된 양수기를 적극 활용해 용수 공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로 준설과 하천 내 둠벙 조성을 추진해 담수 능력을 최대화하려 한다.
고흥군은 관내 주요 저수지 및 용수로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한다. 용수로와 수문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의 기능 점검을 강화하고, 용수 공급 시간을 조절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농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보장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폭염과 가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가 가져온 새로운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생업인 농업이 기후 변화로 인해 흔들리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 자원을 동원해 물 부족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