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13일 양동에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효마을어울림센터'를 개소했다. 김이강 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구가 5·18 정신과 양동의 역사성을 담은 효마을어울림센터를 개소하고 주민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 서구 제공)

서구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SOC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51억 원을 투입해 이 센터를 건립했다. 양동 독립로200번길7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800㎡, 지상 5층 규모다.

센터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누며 실천한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동의 역사성을 담아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꾸렸다.

1층 공동체부엌은 5·18 주먹밥 정신을 잇는 나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공간이며, 어르신들의 요리 비법을 공유하는 '장금이네 요리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2층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하는 독서문화 공간이다.

3층 어린이건강체험터에서는 어린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층 생활문화센터는 주민 동아리 활동, 문화예술 강좌, 주민자치회의 등 다양한 주민 주도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효마을어울림센터는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온정을 나누는 '21세기 주먹밥 공동체'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눔과 연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양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