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개관 13일 만인 7월 11일 오후 2시 35분경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인도주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역사기념공원으로, 개관 초기부터 전국 각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개관 13일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거제시 제공)

공원은 6월 27일 정식 개관한 이후 월요일 정기 휴관 두 차례를 제외한 총 13일간의 운영으로 1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거제시 장승로98에 위치한 이 공원은 시민과 관광객, 학생,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평화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의 역사,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 피난민들의 삶과 희망을 담은 전시를 관람하며 자유와 평화,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공원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체험형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개관 초기부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자유와 평화, 인도주의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6·25전쟁 당시 약 10만 명의 피난민을 철수시킨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피난민을 태우고 장승포항에 무사히 입항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한반도의 뜨거운 역사와 인도주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