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은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한 국제 교류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 '작은 한국어 도서관'을 조성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 한국어 도서관을 조성하고 현지 한국어 교사들과 함께 기증 물품을 정렬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 한국어 도서관을 조성하고 현지 한국어 교사들과 함께 기증 물품을 정렬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교육봉사는 '2026 우즈베키스탄 방문 참학력 교사 지원단' 운영과 연계해 진행됐다. 충남 지역 초중고 교사 6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국어 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제 기반 학습, 인공지능·교육 정보 기술 활용 수업 등 충남형 미래 교육 사례를 공유했으며, 수업 자료 제작과 교수·학습 방법 전수를 통해 현지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지원했다.

31일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 조성된 '작은 한국어 도서관'에서는 도서 정리, 한국 문화 체험, 교육봉사활동 등이 함께 진행돼 현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도서관 조성은 도내 학생들의 나눔으로 완성됐다. 충남 도내 초중고 10개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국어 그림책과 학습 도서, 한복, 한글 학습 자료 등을 기증했으며, 총 도서 368권, 한복 32벌, 한글카드 2세트, 민속 물품 2점, 기타 물품 1점이 모였다. 이들 물품은 충청남도교육청을 통해 타슈켄트한국교육원으로 발송되어 도서관 조성에 활용됐다.

이병도 교육감은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과 교사들의 교육 기부가 우즈베키스탄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충남 미래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세계시민교육과 교사들의 교육봉사가 함께 이루어진 국제 교육 사례로,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들의 나눔과 교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된 교육 기부 활동은 충청남도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교류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