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 관내 16개 해수욕장을 동시에 개장하고, 하루 평균 9시부터 18시까지(성수기인 7월26일 ~ 8월17일은 오전 10시~ 오후 7시) 수영을 허용한다. 

시는 총괄운영반 16명, 안전관리요원 119명, 기간제근로자 180명, 경찰·소방·해경 등 유관기관 45명 등 모두 360명을 투입해 종합대책반을 꾸리고, 해상구조정 7척·드론 6대·자동심장충격기 32대를 배치해 지난해 태풍 ‘카눈’ 때처럼 기상이변에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해수욕장 16곳이 아름다운 절경과 시원한 파도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으니, 거제를 찾아 무더위를 날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시 제공)
변광용 거제시장은 “해수욕장 16곳이 아름다운 절경과 시원한 파도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으니, 거제를 찾아 무더위를 날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시 제공)

2023년 거제 해수욕장 방문객은 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 82만 명으로 코로나 이후 처음 80만 명대를 회복했는데, 시는 올해 9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무료 셔틀버스(역·터미널~해안)를 증편하고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운영회와의 사전 합의로 파라솔·평상 이용료는 4만 원 이하로 묶였고, 샤워장 요금도 성인 2천 원·소인 1천 원으로 동결됐다. 

전국 최초 반려동물 전용 해변으로 주목받은 명사해수욕장은 올해도 반려견 수영 구역·전용 샤워장·간식 교환소·패들보드 체험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시범 기간 1만 3천 마리 이상의 반려견과 보호자가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와현모래숲해변은 전 구간에 모빌리티 매트를 깔고 해변용 휠체어 4대를 비치해 장애인도 바다까지 진입할 수 있는 ‘열린 해변’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휴양객 안전은 전국적으로도 화두다. 한국해양구조협회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해수욕장·연안에서 3 985건의 사고가 발생해 658명이 목숨을 잃었다. 거제시는 비상상황 발생 시 평균 구조 시간을 8분 내로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조류 예측 시스템과 해변 CCTV 48대를 통합한 관제센터를 올여름 처음 가동한다고 알렸다. 

또 해양경찰·소방과 합동으로 야간 음주·심야 낚시 단속을 강화하고, 수영 가능 시간 외 입수·몽돌·모래 채취·야영·취사 금지, 일반 해변 내 반려동물 동반 금지 등의 현장 안내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거제시 해수욕장 16곳이 오는 7월 5일 일제 개장한다. 개장기간은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이며, 수영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7월26일 ~ 8월17일은 오전 10시~ 오후 7시)이다.(거제시 제공)
거제시 해수욕장 16곳이 오는 7월 5일 일제 개장한다. 개장기간은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이며, 수영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7월26일 ~ 8월17일은 오전 10시~ 오후 7시)이다.(거제시 제공)

올여름부터는 해수욕장별 특색 프로그램도 늘어난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는 매주 토요일 지역 어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몽돌 갯마을 밤마실 벼룩시장’이,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청소년 해양안전 캠프와 스킨스쿠버 체험교실이 열린다. 

시는 명사·와현·학동 등 6개 해변에서 주 2회 ‘플로깅 데이’를 운영해 관광객이 쓰레기를 주우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 굿즈로 제작하는 ‘거제 바다살림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알렸다.

변광용 시장은 “올해 16개 해수욕장은 반려동물·장애인·가족·MZ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요금을 손보고, 사고 ‘제로’ 목표로 안전 대책을 보강했다”며 “거제를 찾는 모든 분이 시원한 바다와 푸른 숲, 안전한 시설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혼잡도 정보, 해파리·이안류 경보 알림을 통합한 ‘거제 

스마트 비치’ 앱을 출시해 해수욕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환경부·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탄소중립 인증 해변 3곳을 지정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