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계곡 등 물놀이 장소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하천과 계곡은 겉으로는 안전해 보이지만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물살이 갑자기 빨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도가 여름 물놀이 시즌에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금지, 보호자 동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기도가 여름 물놀이 시즌에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금지, 보호자 동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특히 집중호우 이후에는 상황이 더 위험하다. 수위와 유속, 하천 바닥의 지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평소 익숙한 장소라도 예상 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가 제시한 물놀이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물놀이 전에는 기상 상황과 수심, 유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가급적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하고, 음주 후 입수나 위험구역 출입은 절대 피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해야 하며, 비가 내리거나 상류 지역에 호우가 예보되면 즉시 물놀이를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도 중요하다.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직접 물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구명환과 구명로프 등 주변 구조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하천·계곡 물놀이 장소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근무 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있다. 물놀이 장소 순찰과 안전수칙 홍보, 위험행위 계도와 구명조끼 착용 안내 등 사고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 담당자를 지정해 물놀이객 밀집지역과 사고우려지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안전선·부표, 구명환·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과 구조장비의 훼손·유실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구역 출입통제시설과 안내표지판 관리 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하도록 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하천과 계곡은 겉보기에는 안전해 보이더라도 수심과 물살이 일정하지 않아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가급적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위험구역 출입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