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극한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구청장 신수정)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후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북구는 기존 추진 중이던 폭염 대책을 한 단계 상향했다.

광주 북구가 극한 폭염 속에서 65세 이상 고위험군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5천여 명의 야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극한 폭염 속에서 65세 이상 고위험군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5천여 명의 야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먼저 65세 이상 고위험군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북구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안부 확인 서비스를 기존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재정지원 일자리 5천여 명도 보호 대상이다. 노인 일자리, 장애인 일자리, 공공근로 참여자들의 야외 작업을 모두 중단했으며, 구에서 발주한 관급 공사의 옥외 작업도 중지했다.

민간 사업장으로도 조치가 확대된다.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등 민간 사업장에 옥외 작업 중지를 강력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현장점검을 나설 계획이다. 농촌 지역도 세밀하게 살핀다. 석곡동과 건국동 등 농촌동을 중심으로 자율방재단의 현장 예찰 활동을 기존 주말에서 평일까지 확대했다. 특히 넓은 범위를 빠르게 점검하도록 드론을 활용한 폭염 안내방송도 병행 중이다.

주민 건강 유지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강화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등 31곳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두고 매일 100개의 생수를 제공 중이다.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 15곳을 거점 경로당으로 지정해 냉방비 20만 원을 추가 지원했으며,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늦은 시간까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실외 체육시설도 이용을 제한한다.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설 이용 예약을 중단하고, 해당 시간 중 야외 체육활동 여부를 점검해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도로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며, 그늘막 220여 개 및 쿨링포그 7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집중 확인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만큼 주민들은 불요불급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폭염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