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17일 거제시보건소 야외데크에서 정신재활사업 '마음을 일구고 Farm' 판매·체험행사를 열었다.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버섯과 농산물을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128만 6천원의 수익금을 모았다.

'마음을 일구고 Farm'은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다온영농조합법인이 협력해 운영하는 사회적 농업 연계 직업재활 프로그램이다.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농업활동과 생산 활동을 통해 직업 역량과 사회적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장에서는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재배·생산한 건표고, 표고버섯가루, 표고소금, 표고다시팩을 판매했다. 이 외에도 꿀, 레몬에이드, 허브 스머지스틱 등 다양한 생산품이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생산부터 포장,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네잎클로버 코팅 체험과 허브 스머지스틱 만들기, 버섯차 시음 등이 준비됐다. 지역주민과 보건소 이용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여자들은 다온영농조합법인과 연계한 직업훈련 과정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행사 현장에서 직접 활용했다. 시민들과 대면하며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직업기술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경험은 참여자들의 사회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한 128만 6천원의 수익금은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전달된 장학금은 학교 밖 청소년 1명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를 통해 청소년의 학업 지속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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