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염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가 가동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어르신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 냉방비 추가 지원, 취약 어르신 밀착 돌봄 등 다층적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관내 경로당 743곳과 노인복지관 15곳 등 총 758곳의 무더위쉼터를 전수 점검했다. 이 중 읍면동별 거점 경로당 60곳은 오는 9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기존 운영시간보다 3시간 연장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저녁 시간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연장 운영에 따른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해구호기금도 긴급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도 대폭 강화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9,137명을 위해 생활지원사 등 637명이 투입된다. 폭염특보 발효 시 고위험군 중심으로 하루 한 차례 이상,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하루 두 차례 이상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6,542가구에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를 통해 실시간 폭염 정보를 안내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현장에 출동한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옥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실내 안전교육으로 대체하거나 활동시간을 단축한다. 공익활동의 경우 월 활동시간을 기존 30시간에서 15시간으로 줄이고, 온열질환 민감군을 우선 관리한다.
울산시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대책 기간 동안 부서 내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보살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촘촘한 관리체계를 가동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