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강기윤)는 여성들의 일상 속 불안을 해소하고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여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시스템 구축, 생활쓰레기 적기 처리, 창원국가산단 악취 민원 최소화,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검사, 기후위기 적응시설 운영 등 5개 중점 과제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창원시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시스템 구축부터 악취 관리, 물놀이시설 수질검사, 기후위기 대응까지 5개 중점 과제로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시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시스템 구축부터 악취 관리, 물놀이시설 수질검사, 기후위기 대응까지 5개 중점 과제로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창원특례시 제공)

초소형·위장형 카메라 확산으로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 범죄가 지속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기존 인력 중심의 일회성 점검에서 벗어나 IoT 기반의 24시간 상시 탐지·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시와 산하기관, 관광·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공중화장실 60개소 826칸에 불법촬영탐지시스템을 우선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불법 은닉카메라나 촬영 행위를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리고 현장에 경고방송을 송출해 범죄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2028년까지는 총 50억 원을 투입해 360개소 3834칸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비명소리 등을 감지해 경찰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비상벨도 200개소에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악화되는 생활쓰레기의 악취와 해충 문제에도 대응한다. 권역별 수거 체계를 점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관리를 강화하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의 협조 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수거·처리를 추진한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상가 밀집지역과 주택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대한 청소 강화와 불법투기 적발도 병행한다.

창원국가산단 인근의 악취 민원 최소화를 위해 하절기 집중관리에 나선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와 계절풍으로 산단 악취가 인근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이동식 측정차량을 활용한 순찰로 악취 발생원을 파악한다. 악취 발생 우려 사업장과 반복 민원이 제기된 사업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시설 개선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과의 현장간담회를 확대해 자발적 저감 노력을 유도하며, 공휴일과 야간에도 예찰 활동을 확대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도 강화된다. 창원시는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70개소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및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7월 중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경상남도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CECO 야외분수대, 3·15해양누리공원, 한들공원 등 주요 시설 6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수질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 시설 설치·변경 신고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하며, 수질 부적합 시설은 즉시 개방을 중단하고 재검사를 거쳐 기준 충족 시 재개방을 허용할 방침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물길쉼터와 쿨링포그 등 기후위기 적응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동의 물길쉼터는 2023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계류시설, 쿨링포그, 수변스탠드 등이 갖춰져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공원과 버스정류장 등 7개소에 설치돼 수돗물을 인공안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 낮추고 미세먼지 완화 효과도 제공한다. 가동 전 노즐 청소 및 정수필터 교체 등으로 위생적 관리를 강화한다.

최영숙 기후환경국장은 "여성들의 일상 속 불안을 덜어드리고 시민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24시간 예방 시스템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부터 생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5개 중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