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28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정부의 국립의전원 서울 설치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남원 유치 사수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노현이 의원이 발언에 나서 시장 중심의 비상 대응체계 가동 등 4가지 핵심 대책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남원시의회가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를 촉구하며 정부의 서울 설치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전북 남원시의회 제공)
남원시의회가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를 촉구하며 정부의 서울 설치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전북 남원시의회 제공)

노현이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 아닌 최초의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으로서 이번 발언을 통해 시민의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립의전원 건립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지역 의료 인력 양성과 국가 균형 발전을 주요 취지로 삼고 있다. 남원시는 이 법률 통과 이후 국립의전원 유치를 위해 8년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노 의원은 불과 일주일 전 전북 연석회의에서 남원 유치가 최우선 과제로 강조되었음에도 정부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에 설치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역 의료 인력 양성과 국가 균형 발전의 설립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이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한 4가지 핵심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 중심의 비상 대응체계 즉각 가동 및 구체적 실행 방안 제시, 둘째 정부를 설득할 논리 조속 마련, 셋째 전북도와 정치권과의 강력한 공동 대응 및 연대 방안 촉구, 넷째 향후 제정될 시행령에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을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노 의원은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대응이 되어서는 안 되며,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의전원이 남원에 최종 설치되고 진정한 지역 의료 완결 체계가 구축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