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가 제282회 임시회 기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하고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장 이기열을 비롯한 위원들은 대산 스마트팜 복합단지, 바이오산업, 경항공기 사업 등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며 예산 낭비 없는 철저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기열 위원장은 시 재정 악화 속에서도 농업인 관련 예산 삭감은 불가하다며 하반기 증액을 강력히 요구했다. 올해 발생한 양파 가격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신속한 안정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조용수 위원은 100억 규모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이 시설 중심의 하드웨어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실 있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남원의 미래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태수 위원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연계한 경비행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활주로 구축과 노후 경비행기 교체를 적극 검토하고, 고등학교 드론 장비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양순철 위원은 남원사랑상품권의 명절 및 축제 시기 예산 조기 소진을 우려하며 추경 편성을 요구했다. 농로 사업 추진 시에는 무조건적인 기부채납보다 주민 편의를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현 위원은 설립된 지 12년이 지난 바이오산업연구원의 저조한 유통 실적을 꼬집으며, 지역 농협과 관광지 내에 남원 특산품과 화장품을 연계한 전문 판매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병옥 위원은 노동자 전입정착금 지원사업과 투자촉진 이주직원 보조사업 간의 예산 중복 문제와 차별성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의 지나치게 높은 시비 부담 비율도 지적했다. 김한수 위원은 대산면 스마트팜 단지의 일조량 부족 문제와 기존 임차 농가들의 토지 상실 피해를 언급했다. 소각장 폐열 활용 외의 사업 부문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오창숙 위원은 대형 공사의 시공사 선정 및 세부 사업명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농업 가뭄 대책 마련과 관정·폐공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경제농정위원회 위원들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대형 사업일수록 철저한 사전 검토와 주민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농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책임 있는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