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가 국립 순천대·목포대의 공정한 통합의대 설립과 자율적 협의 보장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룡)이 발의한 이 건의안은 지난 21일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25명) 찬성으로 결정됐다.

한정민 의원이 발의한 국립 순천대·목포대 공정 통합의대 설립 촉구 건의안이 순천시의회에서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전남 순천시의회 제공)
한정민 의원이 발의한 국립 순천대·목포대 공정 통합의대 설립 촉구 건의안이 순천시의회에서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전남 순천시의회 제공)

이 건의안은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시한 국립의대 신설 및 지원방안 최종 절충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해당 절충안은 통합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서부권에 배치하고 대학병원만을 동부권에 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한 의원은 이것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남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대학 간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민의 생명권과 의료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간 이익분배 문제를 넘어 의료 기본권이 관련된 사안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순천시의회가 촉구한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정부가 책임있게 전남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할 것. 둘째, 양 대학 간 자율협의에서 중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될 것. 셋째,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