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이 22일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퇴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공무원들이 재직 중에는 건강 지원을 받지만 퇴직 후에는 직무 관련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논의 자리였다.

이철형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공병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퇴직 소방공무원이 겪는 건강관리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어졌다.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유해물질과 위험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군이다. 교대근무와 긴급출동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부담도 크다. 그러나 현행 건강검진과 심신관리 지원은 재직 기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퇴직 이후에는 직무와 관련된 질환을 관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노조 측은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퇴직 이후에도 건강 이상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퇴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화 건강검진과 제도적 지원방안을 제시하며 현실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오랜 기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직군과는 다른 건강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퇴직과 동시에 건강관리 지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간담회는 구체적인 사업이나 지원 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적 필요성을 함께 살펴보는 첫 논의"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와 관계 법령,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에 적합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향후 소방노조와 관계부서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퇴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실태와 기존 지원제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