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가족센터와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5월 27일 고성군가족센터에서 어린이 나눔장터 '초록이 점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물품을 선택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우도록 기획한 아동 권리 기반 프로그램이다.

고성군 지역아동센터 6개소와 드림스타트, 다문화가정 자녀 등 총 8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SK오션플랜트 띠앗봉사단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들이 점빵 운영 인력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장터에는 학용품, 잡화, 생활용품, 간식, 인생네컷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아이들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물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해 체험했다. 고성군가족센터는 행사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와 참여 아동 모집에 나섰다.
참여 아동인 김○○(12세, 고성읍)는 "내가 직접 고르고 싶은 걸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인생네컷도 찍고 간식도 골랐는데 내가 스스로 선택하니까 더 신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들이 선택의 과정 자체를 권리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동행한 보호자들에게도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이 됐다.
고성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권리와 목소리가 존중받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