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도내 교원 및 교육청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2026년 4·3평화·인권교육 교사지원단 및 전문가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제주4·3을 폭넓게 이해하고, 평화·인권교육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사들을 서울로 파견해 김구 선생과 4·3의 역사적 배경을 현지 학습하며 평화·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교사들을 서울로 파견해 김구 선생과 4·3의 역사적 배경을 현지 학습하며 평화·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연수는 두 날에 걸쳐 진행된다. 첫째 날인 8월 4일에는 교원들이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백범김구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을 차례로 답사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의 삶과 역사적 선택을 살펴보고, 특히 제주4·3과 관련된 인물과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8월 5일에는 민주화운동기념관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방문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 주권의 중요성을 배우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방안을 탐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현장 연수가 제주4·3을 지역에 한정된 사건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구 선생이 추구했던 자주독립과 통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우리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해방 이후 분단의 시대적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학교 현장의 평화·인권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적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