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7월 11일 '2026년 제주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 문제에 적극적인 도내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발대식 당일에는 '지속가능미래를 위한 청소년 환경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첫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심층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쌓고 실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기상·기후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주의 기후위기를 분석하는 한편,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수의 원천인 곶자왈과 람사르 습지를 현장 탐방한다. 또 '제주 바다숲이 사라진다면'이라는 주제로 제주 해양 생태계를 진단하는 교육도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환경 전문가와 소통 촉진자가 참여해 학생들이 기후위기의 원인과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활동 후반기인 11월에는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지는 기후행동 결의를 통해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동하는 청소년들이야말로 푸른 지구를 구하는 진짜 힘"이라며 "이번 기후행동위원회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력을 갖춘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