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6월 22일 제1회 장애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장애인학대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장애인학대 의심 신고가 1,037건 접수된 가운데, 이 중 482건이 실제 학대로 판정되면서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상남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자료에 따르면 도와 기관은 학대 피해자에 대해 의료·주거·사법·복지 서비스 연계 등 총 6,809회의 피해회복 지원을 실시했다. 도는 2021년부터 학대에 취약한 고위험 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무원과 전문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어려운 장애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식으로, 지난해까지 총 1,260명을 조사했다.
예방 주간 동안 도는 도민의 관심 제고를 위한 여러 활동을 추진한다. 24일에는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도내 장애인거주시설 시설장과 사무국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과 학대 예방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도와 시군 누리집,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서는 장애인 학대 유형과 신고상담전화(1644-8295) 등을 집중 홍보하며, 의심 사례 발견 시 신고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6월 22일이 기념일로 지정된 배경은 장애인 인권 침해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이날은 2005년 광주 인화학교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날이자, 2015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설치 근거가 법률에 마련된 날이다. 지난해 11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김동희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학대 예방은 주변을 살피는 작은 관심과 신속한 신고에서 시작된다"며 "제1회 예방의 날을 계기로 학대 없는 일상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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