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2일 농업기술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과 관내 고용주 2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권익 보호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업 현장의 안전사고와 온열질환을 예방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근 이어지는 이른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야외작업 시 필수 지켜야 할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열사병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요령도 함께 교육했다. 고용주들에게는 온열질환 예방 사전점검표 작성방법과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점검표 활용법을 따로 교육하며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응급처치 및 재해예방 중심의 작업 안전 교육을 제공했다. 최저임금과 산재·상해 보험 안내, 인권침해 예방 교육,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됐다. 고성군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다층적으로 구성했다.
BNK경남은행과의 협력도 이뤄졌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금융사기 대응 방법을 안내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경제활동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마약검사와 함께 기초 건강검사를 지원하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온열질환 고위험군 근로자를 별도로 선별·관리한다. 이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맞춤형 행정 추진으로, 개별 근로자의 건강 상태에 따른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김화진 농업기술센터 농촌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용주와 근로자가 서로 신뢰하며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 근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