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기온 상승과 해수온도 증가로 높아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에 대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어패류 섭취 및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된다. 해수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는 5월부터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85℃ 이상의 온도에서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더 끓여야 하고, 증기로 조리할 경우 9분 이상 더 익혀야 한다. 어패류는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전후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를 소독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해산물은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을희 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조리·보관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