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산인면 입곡마을에 조성된 ‘입곡 온그대로 숲속 어린이 물놀이장’이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운영일은 주말이 기본이지만 여름방학 절정기인 7월 26일∼8월 15일에는 평일에도 풀가동한다.

숲속 물놀이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2021년에 완공된 체험형 공원이다. 전체 부지 3,800㎡ 가운데 800㎡가 물놀이 구역으로, 난쟁이가 살 것 같은 목조 하우스 두 채가 워터슬라이드와 연결돼 있다.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2.5 m 높이의 ‘티핑 버킷’에서 400 ℓ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시원한 비명을 지르게 하는 구조다. 물안개 효과를 주는 워터터널, 바닥에서 물줄기가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스플래시 존도 있어 영·유아부터 초등 3학년까지 연령대별로 골라 놀 수 있다.
편의시설도 야외형 수영장에 맞춰 강화했다. 남녀 탈의실·샤워장에는 온수 공급기를 설치했고, 간이 수유실과 냉난방 가능한 휴게실을 갖춰 보호자들도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다. 그늘막(파라솔) 30개는 현장 선착순 무료 대여, 매점에서는 간식거리와 물놀이 용품을 판매한다.
안전·위생 관리에는 ‘물놀이장 운영 표준 매뉴얼’(행정안전부)을 적용한다. 0.9 m 이하 수심을 유지하고, 오전·오후 두 차례 수조를 비워 수돗물로 전량 교체한다. 수질은 잔류 염소·pH·탁도를 즉석 측정기로 확인해 기준치를 벗어나면 즉시 퇴장 안내 후 재충전한다.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6명이 실내·외 순찰을 돌고,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약품을 상시 비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이용 요금은 1인 1만 원이다. 대상은 만 3세 이상 어린이이며 영·유아는 보호자 동반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에는 티핑 버킷·슬라이드 등 전 시설 이용과 샤워실 사용료가 포함돼 추가 결제가 없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입곡 온그대로 농촌체험마을’ 위원회는 “마을 이름처럼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린 숲속 워터파크가 목표”라며 “올해는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 쓴 물총·튜브를 재활용하면 로컬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그린 스탬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물놀이장과 연계해 ‘입곡 군립공원 숲속 걷기 코스’와 ‘입곡 호수 생태탐방로’를 통합 안내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7월 중 오픈한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작년 여름 파일럿 운영 때 주말 평균 250명이 찾았고 지역 식음료 매출이 1억2천만 원 늘었다”며 “이번 정식 개장은 산인면 일대 체류형 관광을 본격화할 계기”라고 말했다.
군은 주차장 확대 공사를 8월 말까지 완료해 성수기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과 예약 문의는 운영위원회(055-583-717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