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선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전문성 강화에 주력한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18개 시군 부서장, 경제자유구역청, 경남투자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담당자의 투자유치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도내 투자유치 업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 실투자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 성공사례 등 공유 ▲ 투자유치 기업 재정지원 절차, 보조금 신청관리 유의사항과 사후관리 ▲ 기업 투자를 위한 제도개선 사례 등의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초청하여 ‘투자지역 시설건립을 위한 활용 제도’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도내 정착 유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기업의 투자의향 단계부터 투자협약, 투자실행까지 단계별 맞춤 대응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강조하였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도와 시군 간 협업하여 선도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기회발전특구의 본격 시행 등으로 선도기업을 도내에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도, 구역청, 시군, 투자청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의향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전문관 제도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우주항공, 방산 등 주력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관광 분야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며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3년 7월 말 기준 95개사 6조 7,989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 이전 기업에 과감한 세제혜택과 규제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대기업 맞춤형 설명회, 실무전담팀(TF) 구성, 전문 용역 등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에서는 투자유치 전담기관에 걸맞은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군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특강과 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