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검사…모두 ‘적합’ 판정

29일, ‘제3회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실시
지난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공개검사, 도민이 직접 선정한 수산물 검사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송상욱)은 29일 오전 멸치권현망수협 위판장 및 기술원 분석실에서 ‘제3회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 방사능검사 시료전처리 중 (사진=경상남도 제공)


이번 검사는 공개 참가단 모집을 통해 구성된 도민 9명이 ①멸치권현망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전 마른 멸치를 직접 채취하였다. ②채취된 시료는 분석실로 이송 후 잘게 마쇄하고 전용 용기에 넣어, ③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하여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 방사능검사 시료 채취 중 (사진=경상남도 제공)


앞서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83종 645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불검출되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0건 검사 : 모두 적합

▲ 멸치수협위판장 현장 (사진=경상남도 제공)


경남도 송상욱 수산안전기술원장은 “도민들이 직접 참관하여 방사능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공개검사를 월 2회로 확대하여 더욱 많은 도민에게 참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안전기술원은 이번 검사결과를 포함하여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도 누리집(https://www.gyeongnam.go.kr)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경남포스트]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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