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문화재청이 실시하는 ‘2024년 문화유산 보수정비’ 사업으로 국비 57억2천8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소가야의 핵심유적인 국가사적의 보호·지정구역 확대는 물론 독수리 생태복원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확보와 전통사찰 주변 문화재 보수정비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온 고성군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고성군은 경남도에서 문화유산 분야에 국비를 최고로 많이 확보한 군이 되었다.
고성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건설’이라는 군정지표를 정하고, △2023년 9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고성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고성 송학동고분군 14호분 정밀발굴조사 △2024년 6월 고성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 등 해상왕국 소가야의 본격적인 발전을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은 문화유산 보수정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소가야의 핵심유적인 국가사적 고성 송학동고분군과 고성 내산리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은 지난 2021년 2월 문화재청 승인을 득하였고,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은 현재 문화재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고성 내산리고분군은 국도 77호선에 소재한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왕국 고분군으로, 총 65기로 구성되어 1963년 1월 26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총 14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9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소가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군정지표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건설’을 표명하였다”며 “5만 군민과 함께 고성군이 세계 속에 우뚝 솟아오를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을 잘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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