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행복, 삶에 대한 실존적 태도와 인간 존재의 의미를 그리다!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23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극단 물결의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개최한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조형미 가득한 신체 언어와 다채로운 미장센을 통해 조명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변적이고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조형미가 가득한 무대를 창조하고 있다.
소설은 서술자의 관점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공연에서는 액자식 소설적 구성뿐 아니라 메타적인 구성을 통해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연극 속 배우들의 논쟁이 무대를 넘어 관객석까지 확장된다”라며, “이번 연극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극단 물결은 2008년 각 분야의 젊은 창작인들로 구성된 연극 집단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 미술, 문학, 영상 등을 활용하는 종합공연예술을 지향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공연예술계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물결의 대표이자,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송현옥 교수가 연출을, 라경민 교수가 제작 총괄로 참여하며, 오주원, 진여준, 김준삼, 신서진 배우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극단 물결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일시 9월 23일 16:00 ▲관람연령 12세 이상 ▲티켓 R석 35,000원, S석 25,000원.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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