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현장 중심의 문화유산 교육 36건 선정


문화재청은 ‘2024년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으로 34개의 「문화유산 방문학교」와 「문화유산 체험교실」 프로그램과 신규로 선보이는 2개의 「문화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까지 17개 시·도의 총 36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였다.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복권기금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지역별 특화된 문화유산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17개 시·도에서 94개의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과 22개의 교재개발 사업을 신청하였다.

「문화유산 방문학교」는 방문교사가 초·중·고등학교 또는 동등한 교육기관(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등)에 직접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위주의 문화유산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빛고을 남구 문화유산탐험대」(광주 남구), 「알쏭달쏭! 인천 중구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줘!」(인천 중구) 등 각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22개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문화유산 체험교실」은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발굴 체험, 토기 제작 등의 체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탐나는 청주」(충북 청주시), 「K-story(고전), 금정에서 펼치는 지혜의 샘」(부산 금정구) 등 7개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문화유산 방문학교」와 「문화유산 체험교실」이 결합된 형태로, 「기후 변화로부터 문화유산을 지키는 과학자」(충남 부여군),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호남의 삼한(三寒), 무주 한풍루」(전북 무주군) 등 5개 프로그램도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문화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에는 「새롭게 만나는 우리문화유산」(광주 남구), 「우리나라의 탑/우리나라의 옛무덤」(충북) 등 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현장체험 중심의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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