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경남도 내 11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0일 밤(18~24시)에 경남도 내 11개 시군(창원, 통영, 진주, 사천, 김해,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을 전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되며, 경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30~100mm, 많은 곳은 경남 남해안 150mm이상 내일것으로 예보하고, 특히 20일 밤에서 21일 새벽사이 경남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20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20일 저녁부터 단시간에 여러 지역의 호우특보 발효가 예상된다며, 18시부터 배수로·배수장 긴급점검 등을 실시하며 초기대응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 해당부서 및 시군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집중호우 대비 사전예찰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고, 발견된 위험요소는 신속하게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상습침수 지하차도 펌프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정비 및 통제 강화 등의 안전조치와 해안가 등 저지대 침수를 대비하여 배수펌프 가동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집중호우 대비 하천변 산책로 침수취약시설 등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한다. 특히, 장마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재발 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담당자를 현장 배치하여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발생 또는 우려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을 강력히 전달했다.
한편, 경남도는 호우특보 해제 및 상황 종료 시까지 도-시군의 24시간 비상근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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