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학대 피해 아동 등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동행(아동의 행복)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행 프로젝트’는 아동학대, 부모의 빈곤, 이혼, 미혼 출산 등으로 인해 보호 대상 아동이 지속적인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보호 강화를 위한 경남도의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학대 피해 아동 등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협약은 복지 비정부 기구(NGO) 3개 단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와 의료법인 한마음병원(대표이사 하충식), ㈜신화철강(대표이사 정현숙)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복지 비정부 기구(NGO) 3개 단체는 기존의 아동 후원 사업 외에도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 자산 형성 지원,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마음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 의료지원 제공과 자립 준비 청년 해외 연수 지원금 5천만 원을 5년에 나누어 후원하고, ㈜신화철강은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을 위한 1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민관이 협력하여 심리치료와 해외 연수 등 심리‧정서적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넓은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간 개별·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민간의 아동 지원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는 민관이 협력하여 도내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이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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