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지족 구거리’가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문화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동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족 구거리 상인회(회장 홍장호) 소속 상인들과 함께 ‘지족 골목상권 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삼동면 지족 구거리’가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각종 편의시설과 경관조명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안내판이 새롭게 정비되고 벽화사업도 진행되는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 사업이 이루어진다.
‘지족 구거리’에는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과 책방, 그리고 소품점 등이 속속 들어섰으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기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다수의 맛집들도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농촌 지역 ‘면 소재지’의 고즈넉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 풍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명소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소화단 관목 정비를 추진해 보행자 편의를 증대하고 미적 효과를 제고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족 구거리 상인들은 환경정비가 마무리되는 연말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장호 지족 구거리 상인회 회장은 “올해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지족 구거리 활성화에 상인회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밝혔다.
김지영 삼동면장은 “지족구거리 상인회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구거리 활성화를 위하여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