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19상황근무자의 신속한 대처와 끈기 있는 노력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방화 미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2월 21일 오후 16시 01분경 남해군 이동면에서 “한 시간 뒤 내 집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겠다”는 방화 예고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근무자(소방교 심장원)는 즉시 가까운 119안전센터 출동 조치와 동시에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했다. 출동한 관할 119안전센터는 해당 주택 주변에 화재 위험이 있는 지 현장 확인 후 경찰과 함께 신고자를 찾기 위해 일대를 수색하였다.
119상황근무자는 신고자의 안전과 화재 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신고자의 GPS 위치정보를 확인하여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과 경찰에 전파하였고, 신고접수 한 시간 만에 트럭으로 도주 중이던 방화 미수자를 이동면 일원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트럭에는 인화성(휘발유) 물질이 적재되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119상황근무자와 현장 대원의 빠른 조치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대응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