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어울림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울림공원은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준공될 예정이다.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30일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차이와 차별 없이 다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인‘무장애 통합놀이터(어울림공원)’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 도의원, 시의회 의장, 시의원,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사업자문단, 기증단체, 지역주민들과 어린이 등 3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축하공연, 사업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감사패수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의 시작과 함께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 중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워 준공식 축하를 더했다.
특히, 아이원어린이집(장애어린이집)과 죽림어린이집(비장애어린이집) 아동들의 합동 공연은 어울림공원의 가치와 의미를 완벽하게 대변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은 민선8기 시장공약사업으로 2022년 10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장애부모모임 간담회와 사업자문회의 등 4차 회의를 거쳐 총 사업비 14억 7백만 원을 투입해 그루터기놀이터, 휠체어그네, 통합그네, 운동 공간, 모래놀이터, 잔디광장 등 4,721㎡의 규모로 조성됐다.
나무의 그루터기 모양을 형상화한 그루터기 놀이터는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와 미끄럼틀, 네트놀이, 발달놀이 기구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합한 통합놀이공간이며,
그 외 휠체어 이용 어린이를 위한 휠체어 전용 그네와 바구니그네, 유아그네, 일반그네 등 여러 가지 모양의 통합그네,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소근육발달에 좋은 모래놀이터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울림공원은 모든 어린이들이 어울리고 즐기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장(천영기)은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장애 통합놀이터 잔디광장에는 공원을 찾는 가족들과 주민들을 위해 맨발 걷기 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공원 내 부족한 그늘, 휴게시설 등을 확충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