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H2 MEET 2024’나노융합국가산단 홍보관 운영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H2 MEET 2024’에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홍보관을 운영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H2 MEET 2024 박람회에 설치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홍보관(밀양시 제공)

이번 행사는 H2 MEET 조직위원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소연합,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연합포럼)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 3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7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밀양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국가산단홍보관을 운영해 국가산단 홍보와 함께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특화단지,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사업,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등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과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나노융합센터 등 각종 사업을 소개해 기업 유치를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나노융합산업, 경남 밀양에서 새로운 기회로 향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밀양에서 열리는 제11회 나노융합산업전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현윤희 나노융합과장은“이번 H2MEET 2024 참가는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 구축 중인 수소특화단지 등 다양한 수소 인프라 사업의 사업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적극적인 국가산단 홍보로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2014년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은 165만6000㎡ 부지에 37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공정률은 80%에 달하며, 올해 5월 준공 예정이다. 밀양시는 나노국가산단을 스마트그린 국가산단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명품 산단으로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산단 내에는 나노 연구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 등 15개 기관 및 기업이 운영 중이다. 특히 나노융합센터는 2019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연구소 20개사가 입주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대면적 기능성 필름 공정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으로 국내 나노응용제품 생산업체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의 분양 현황을 보면, 2024년 1월 기준 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CJ 등 국내 9개 기업이 분양을 완료했으며, 이 중 삼양식품은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2022년 5월 준공해 연간 5.7억 개의 라면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제2공장을 증축해 연간 10억 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3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화 산단으로 조성 중이다. 또한 산단 내에 나노소재·부품 안정성 평가 지원센터, 수소 환경 소재·부품기업지원센터,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청년 행복주택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밀양시는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 한국폴리텍 나노 특화대학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나노융합산업전(나노피아)'을 개최하여 나노산업의 발전과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준공에 발맞추어 경남도와 함께 2단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략구상연구를 용역 중이다. 이를 통해 밀양시는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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