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건설소방위, 22~27일 싱가포르 공무국외출장

- 교통청·민방위청·비상대비센터 등 기관 방문, 건축박람회 견학
- 소방안전관리·재난예방체계 및 스마트교통기술 정보 교류 예정
- 서희봉 위원장 “선진 소방·교통시스템과 최신 건축정보 배울 것”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서희봉)가 선진 소방안전관리·재난예방체계 및 스마트 교통기술 정보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싱가포르에서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한다.


▲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무국외출장(경상남도의회 제공)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건설·건축 및 소방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을 배우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교통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춰 공무국외연수를 기획했다.

특히 건설소방위는 이번 출장에 앞서 싱가포르의 각 기관에 방문하기 위한 섭외를 직접 진행하였으며 더욱 의미 있는 일정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출장 첫째 날에는 싱가포르 교통청(LTA)을 방문하여 현대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과스마트 교통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를 진행하였고, 이는 경상남도의 교통 안전 및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둘째 날에는 싱가포르 민방위청(SCDF)을 포함한 민방위청유산갤러리와 비상대비센터를 방문하여 소방 안전 관리 및 재난 대비 체계 실무 사례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소방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셋째 날에는 싱가포르 KOTRA를 방문하여 해외 진출을 위한 건설 및 소방 분야의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는 FIND 건축박람회에서 최신건축 기술 및 디자인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희봉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통하여 싱가포르의 선진 교통·소방 및 건설 시스템을 배우고 경상남도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라며 “출장 현장에서 접하는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가능한한 많이 습득하여 우리 경상남도의 관련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소방 시스템은 도시의 고층 건물과 밀집된 인구로 인한 독특한 도전 과제에 맞춰 설계되으며, 싱가포르 민방위대(SCDF)가 소방 규정을 설정하고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주요 소방 시스템으로는 스프링클러 시스템, 소화전 및 호스릴 시스템, 그리고 첨단 화재 경보 시스템이 있다. 특히 FM200 소화 시스템은 무수 소화 시스템으로, 인체에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전자 장비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효율성과 효과성을 자랑한다.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대중버스와 MRT(Mass Rapid Transit) 및 LRT(Light Rail Transit) 철도 네트워크가 있다. MRT는 1987년에 개통되어 현재 229.7km 길이에 166개 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360km로 확장될 예정이다. 버스 시스템은 하루 평균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365개 이상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현대 건축은 지속가능성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의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확장 계획이 있다. 사프디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이 프로젝트는 럭셔리 호텔과 15,000석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아레나를 포함하며, 2025년 7월에 착공하여 2029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또한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새로운 과학 센터가 착공되었으며, 2027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또한 도시 녹지 공간을 건축에 통합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도시를 '정원 속의 도시'로 변모시키려는 정부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도시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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