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사남도지사가 2일,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경남패스’를 직접 시연하고, 도내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남패스’는 후반기 도정방향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취약계층 등에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경남형 대중교통 지원사업이다. 경남도민 누구나 ‘경남패스’를 발급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다.
‘경남패스’는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K-패스’보다 계층별, 연령대별 혜택이 더 많다. 75세 어르신과 저소득층은 최대 100% 지원받을 수 있고 월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패스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어디든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완수 도지사는 새해를 맞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기업체인 대동정밀(주)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소통 시간은 올해 도정 슬로건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을 위해 도지사가 직접 도민의 일상생활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2025년 도정슬로건은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다. ‘공존’은 도민이 함께 행복지수를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경남을 만들자는 의미가 있고, ‘성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를 지향하는 경남의 발전 목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근무환경과 제도를 적극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초기 언어, 문화 등 소통에 장애가 있었지만 회사는 물론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아 잘 적응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애로 중 하나가 비자 문제인데, 도에서 추진중인 외국인 근로자 광역비자는 큰 버팀목이 될 것 같다”며 경남도 정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외국인 근로자 광역비자는 체류자격과 쿼터 등을 광역자치단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해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건의해 정부에서 공모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 초기 정착 지원,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등 외국인 근로자가 도민의 한 사람으로 동행 제도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최신기사
- ‘경남패스’, K-패스보다 환급 혜택 더 많아... 최대 100%, 무제한 환급
- 이후 도내 기업체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공존․성장․희망의 새해 다짐
-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경남 만들 것”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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