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디지털문해연구회’(회장 박남용 의원)는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하여 미디어 활용 격차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현지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현지활동은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디지털 미디어 격차 해소 및 이용자 친화적인 미디어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연구회는 경남미디어센터 류위훈 센터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미디어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실, 영상제작스튜디오, 미디어체험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뉴스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을 참관하기도 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23년 12월 6일 창원시 의창구에 개관했다.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시설로 방송제작 스튜디오, 미디어 체험관, 1인 미디어 제작실, 녹음실, 편집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시설과 장비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문 강사진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미디어 격차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일반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볼 때 4대 취약계층(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고령층)의 수준은 76.2%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69.1%로 가장 낮았다.
경상남도의 경우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의 디지털 격차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농어촌 지역이 많은 경상남도의 특성상 농어민과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문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취약계층 친화적 미디어 정책 방안으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접근성 개선, 사용자 친화적 기기 및 서비스 개발, 세대 간 협력 프로그램,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디지털문해연구회 박남용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환경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들이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고, 정보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연구회에서도 미디어 환경변화에서 소외되는 도민들이 없도록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문해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중 하나로 디지털시대에 필수적인 문해력을 증진하고 디지털 소외 계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연구와 정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