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25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중곡 보행환경개선지구 일원, 2025년~2027년(3년간) 총사업비 60억 원 투입

거제시는 중곡지역 보행환경개선지구 일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거제시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 소개도


사업 대상지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고현동 중곡지역 보행환경 개선지구’이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60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의 사업비로 보도 신설, 도로 다이어트, 일방통행 전환, 보행 친화적 포장, 편의시설 확충 등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 공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시 전문가 컨설팅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정, 개선해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사업추진기획단, 주민협의체 등을 구성해 사업 초기부터 이해관계자와 주민 참여를 통해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보행환경으로 조성함으로써 보행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곡지역은 상업시설, 주거, 생활시설이 밀집돼 있어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많아 교통 혼잡과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좁은 이면도로가 대부분으로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공간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보행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종합적 환경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거제시는 이 밖에도 관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표사업인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023년 기준으로 농어촌지역 주택 21동을 대상으로 주택개량사업 16동, 빈집정비사업 5동을 추진했다. 주택개량사업은 농촌지역 내 연면적 150㎡ 이하의 단독주택을 신축 또는 개량할 경우 저금리 융자 대출을 지원한다. 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중간지원조직의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은 '희망+ 안심둥지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9세대에 97백여만 원이 지원되었다. 시는 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의 단열, 창호,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여 에너지 비용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자생단체도 활발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하청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대청소, 잡풀 제거 등을 실시했다. 동부면 주민자치회는 취약계층 주거지에 벤치 설치, 전등 교체, 전기선 정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온(ON)정(情)하우스'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세대의 바닥 미장공사, 안방 샷시 교체, 도배 및 장판교체를 지원했다.

[경남포스트]주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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