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13일 창원시에 위치한 범한퓨얼셀(주)(대표이사 황정태)을 방문하여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지원을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기업체 소재지 지역구 도의원인 조영명 의원, 경남도 수소파트장, 창원시 전략산업과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범한퓨얼셀(주)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 수소카고바이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수소연료전지 분야 관련학과 및 인력부족,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안전기준 및 관련 법령 미비, 기술개발 및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기업 지원 정책, 수소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 수소연료전지 전문분야 인력풀 공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석한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학범 의장은 간담회에서 “수소 산업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경상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건의사항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의 범한퓨얼셀(주) 방문은 경남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2023년 3월 '2023~2032년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37개 사업에 2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며, 2024년 9월 범한퓨얼셀을 포함한 4개 기업과 약 53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범한퓨얼셀은 이 협약에 따라 2028년까지 창원국가산단 내 63,774.7㎡ 부지에 1600억 원을 투자해 육상·해양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창원, 밀양, 김해 3개 지역을 중심으로 1단계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창원은 수소기반 방산을 테마로 추진된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투자가 시너지를 내어 경남의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