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배드민턴 팀, 국가대표팀 코치 동반 선발 쾌거

밀양시는 1일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 소속 정의석 코치와 손완호 선수가 2025년도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코치진에 공식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밝힌 2025년 국가대표 지도자 명단에 따른 것으로, 두 명의 밀양시청 소속 인물이 대표팀 코치진에 포함된 것은 전례 없는 쾌거로 지역 체육계에 큰 의미를 갖는다.


정의석 코치는 그간 밀양시청 소속 코치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이끌어 왔으며, 이번 국가대표 코치 발탁으로 그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됐다.


또한,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이자 베테랑인 손완호 선수도 대표팀에 합류하며 그간의 노력과 투지를 입증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다수의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손완호 선수의 발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팀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밀양시청팀 손승모 감독은“정의석 코치와 손완호 선수 모두 팀의 자랑이며, 동시에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된 것은 팀 전체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다”라며“밀양 배드민턴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의석 코치는“밀양시의 이름을 달고 국가대표 코치로 참여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손완호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구 시장은“두 사람의 발탁은 지역 스포츠의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체육 인재 육성과 배드민턴 명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석(1989년생)은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남자 복식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 2018년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 남자 단체전 동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선수 은퇴 후 밀양시청 배드민턴팀 코치로 부임해, 전략적 지도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꾸준히 전국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손완호(1988년생)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인하대를 졸업했다. 2006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 연속 출전했고, 2017년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인도 오픈 슈퍼시리즈(2012), 홍콩 오픈(2014) 등 국제대회 우승,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17 수디르만컵 우승 등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수비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손완호는 최근까지도 밀양시청 소속으로 활약하며, 자기관리와 꾸준한 성적,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국가대표팀 코치진 합류는 선수로서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쌓은 노하우가 인정받은 결과다.


이처럼 정의석 코치는 선수 시절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이자, 지도자로서 밀양시청을 전국 상위권으로 이끈 실적을 갖고 있고, 손완호는 세계 랭킹 1위,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무대에서 대표팀을 이끈 한국 배드민턴의 레전드다. 두 사람의 국가대표팀 코치진 합류는 밀양시청뿐 아니라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큰 활력과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경남포스트]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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