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삼문동 미르아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소아 진료 기관으로, 만 18세 이하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주말‧공휴일에도 응급실 대신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안병구 시장은 “야간과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역 내 응급·외래 의료기관과 약국 등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이 돌봄 의료 인프라를 차근차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밀양시 제공)
안병구 시장은 “야간과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역 내 응급·외래 의료기관과 약국 등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이 돌봄 의료 인프라를 차근차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밀양시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집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119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2014년 시범사업 후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진료비 부담 경감 효과가 확인돼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르아이병원은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의 진료를 제공한다. 필요하면 인근 병원과 연계해 바로 입원할 수도 있으며, 병원 옆 햇살약국과 협력해 진료 후 약 처방과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밀양시는 이번 지정으로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응급실 쏠림을 줄이고 보호자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밀양지역 응급실 소아경증 방문 건수는 7,800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단순 감기·설사 등 경증 질환이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본격 운영되면 최대 3,000건가량을 외래 진료로 전환해 응급실 과밀화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안병구 시장은 “야간과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역 내 응급·외래 의료기관과 약국 등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이 돌봄 의료 인프라를 차근차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소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앞으로 심야 약국 지정, 24시간 전화 상담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연말 효과를 평가한 뒤 추가 지정 또는 운영 시간 연장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밀양시 홈페이지 등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시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홍보 리플릿 1만 부를 제작해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현수막과 SNS를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첫 달에는 진료 후 만족도 설문과 보호자 의견 수렴을 통해 대기 공간 개선, 육아정보 상담 등 부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