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민선 9기 기후경제부지사에 환경부 출신의 이창흠을 지명하고,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 전 도의회 의장 이상봉을 선정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쳐 8월 중 최종 임용할 예정이다.

이창흠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이다.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킬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 합격자로 1997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환경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2023년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1급으로 승진했으며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환경부의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창흠은 제주 출신으로서 최고위직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제주의 환경 현안 해결과 투자 예산 확보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과 상하수도 시설 확대, 천미천의 국가하천 승격 지원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 또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전기차 보급 확대, 제주형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이끌며 제주가 기후환경정책 선도도시로 자리 잡는 데 힘을 보탔다.
이상봉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는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를 챙겨왔다. 도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과 도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제주시 행정으로 연결하면서,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해 답을 찾는 책임행정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최종 적격자가 없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장 임용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7월 3일부터 9일까지 개방형 직위 행정시장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3명 등 총 7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포함한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창흠과 이상봉은 도의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후 8월 중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