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역 원로 예술가 터산(攄山) 오창성 서화가가 반세기에 걸친 예술 여정을 바탕으로 ‘그림의 본질’을 묻는 인문학 담론의 장을 연다.
창원시 행암문예마루는 오는 1월 31일(토) 오후 2시, 열린창작공간에서 창원시문화상수상자회 회장 오창성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 「그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상과 인간, 그리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오 작가는 자신의 예술 인생 전반을 관통해 온 질문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예술이 개인의 사유를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창성 서화가는 생태미학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로, 자연의 생명력과 민족의 정서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누는 것이 이번 담론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강연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특별한 나눔도 준비돼 있다. 오 작가는 이날 참석자 중 일부에게 자신의 철학이 담긴 저서와 서예 작품을 직접 기증할 예정이다. 이는 예술이 작가 개인의 소유를 넘어 대중과 호흡하며 확산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정이다.

터산 오창성 화가는 서화에 헌신한 50년 예술 인생을 지닌 원로 예술가로, 한국미술협회의 산증인이자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 왔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한국화)을 전공했으며, 마산중앙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창원시문화상수상자회 회장, 오방사유운동본부장, 경상남도문화상수상자회 사무총장, 김주석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1980년 한국미술협회 가입 이후 다수의 문화예술단체 임원과 회장을 맡아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오 작가는 《그림이란 무엇인가》, 《그림과 살아가는 오창성의 이야기》 등 40여 편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경상남도 문화상(조형예술 부문) 등 60여 차례의 훈·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예술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함께 사유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에 새로운 사유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