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 손양원기념관이 개원 11년 만에 처음 초등학생 단체를 맞이했다.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13일 손양원기념관에서 '내가 그린 멋진 손양원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양원기념관이 13일 '내가 그린 멋진 손양원 어린이 사생대회'를 열어 도내 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이 참여했다. (함안군 제공)

이번 행사에는 경남 도내 25개 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과 학부모, 관계자 18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어린이들은 손양원 애국지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용서의 가치, 기념관의 풍경을 도화지에 담으며 창의력을 펼쳤다.

2015년 기념관 개원 후 처음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단체로 방문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 학부모는 "아이가 푸른 잔디밭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며 "손양원 애국지사의 삶을 아이와 함께 배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다.

행사의 열기는 후속 일정으로 이어진다. 24일에는 시상식과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자 74명 중 대표 1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공개된다.

작품전시회는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참가자의 모든 출품작을 전시한다. 아울러 '현충시설 기념관에서 놀자' 체험행사도 6월 30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이성구 손양원기념관장은 "개원 11년 만에 처음 많은 초등학생들이 기념관을 찾아 활력을 불어넣어 준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애국지사의 삶과 정신을 친근하게 접하고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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