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지역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앵커(舊RISE) 1차년도 자체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도내 20개 참여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S등급 1개교, A등급 4개교, B등급 7개교, C등급 7개교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역정주 인력양성과 취업 실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는 인력양성·취업 등 정량평가와 지·산·학·연 협력 등 정성평가를 결합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대학을 단순 서열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도는 사업규모와 역량이 유사한 대학들을 선도형·강소형·특화형 3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상대평가를 적용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 지원 체계도 도입된다. 경남도는 평가등급에 따라 최대 ±20% 범위에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상위 등급 대학에는 예산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C등급 이하 대학의 부진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을 조정해 사업관리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기존 단순 예산집행 실적 위주 관리에서 탈피해 실제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 변화를 이끌어내는 파급효과 중심의 성과관리체계로 전환하려는 의도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앵커 사업은 지난해 교육부 명칭 변경으로 'RISE(Regional Innovation Support for Entrepreneurship)'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로 불리게 됐다. 경남도는 6월 초 교육부에 자체평가 최종 결과를 제출하고, 향후 진행될 교육부 연차 점검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남형 앵커가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 산업 경쟁력과 청년 정주를 긴밀히 연결하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인재양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혁신 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