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 신청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편하게 만들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자녀,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등 온라인 지원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취약계층의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취약계층의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경상남도 제공)

도는 2008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연기감지기를 무상 설치해 왔다. 그동안 총 34만 3,067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매해 1억 8,000만 원의 도비를 들여 5,000가구 이상에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식에는 행정적 비효율이 있었다. 소방관이 시군 기초자료에 의존해 주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고 방문 일정을 조율해야 했고, 주민이 부재 중이면 보급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온라인 지원센터는 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사업 안내, 신청, 결과 확인, 설치 일정 협의를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주민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편하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어, 기존의 행정적 비효율을 대폭 줄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후 아파트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1억 원(국비 8억 4,000만 원, 도비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 아파트 14만 가구에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도청 홍보담당관실과 협업해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도청 뉴미디어 채널은 물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버스정류장, 옥외 전광판, 맘카페 등 도민이 자주 접하는 곳에 QR 코드가 포함된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배포한다. 이를 통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자발적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