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야영장,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398개소를 중심으로 화재안전 밀착 점검을 추진한다. 이동원 본부장은 30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장과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본부는 이런 화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26년 여름 휴가철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발생한 7~8월 화재 통계를 보면 심각성이 드러난다. 이 기간 경남에서는 총 2,081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6명을 포함한 103명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23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분석하면 사소한 부주의가 751건(36%)으로 가장 많았고,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전기적 요인이 608건(29%)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는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박물관, 야영장, 휴게소 등 398개 대상처를 직접 방문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촘촘한 도민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도내 공공기관, 학교, 대형 공장 및 창고 등 화재 우려가 높은 대상처에 화재예방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 SNS 및 카드뉴스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위험성'과 '전기제품 자율점검 요령' 등을 적극 홍보하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승제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대책 추진 기간 중 소방 관계법령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조치명령 등을 통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보완을 완료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